[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레슬링팀과 격투팀이 마지막 승부를 앞둔 가운데, 관중석에 총출동한 선수들의 가족들이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뜨거운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
20일 방송되는 채널A·채널S '천하제일장사2' 9회에서는 압도적인 긴장감 속 최강 팀을 가려내는 대망의 '끝장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관중석을 찾은 가족들의 간절한 응원전이 경기의 묘미를 더한다.
이날 최후의 두 팀 레슬링팀과 격투팀은 '끝장전'에서 맞붙는다. 이후 승리 팀이 '현 천하제일장사' 야구팀에게 도전해 '타이틀 매치전'을 치르게 된다. 이와 관련해, 그간 왕좌에서 시즌2 경기를 지켜봐 왔던 야구팀 대장 양준혁은 "두 팀 다 결승에 올라올 만한 팀이 올라온 것 같다"고 칭찬한다. 그러면서 "격투팀이 조금 더 세 보이긴 한다. 저희 입장에서는 잘 기다리고 있겠다"며 승부를 예측해, 불붙은 분위기에 기름을 끼얹는다.
양준혁의 예측으로 장내가 술렁인 가운데, 이날 현장에는 특별히 관중석이 마련돼 선수들의 가족들이 총출동한다. 선수들의 가족들 중에는 본방송 날인 20일 코로나로 인해 미뤘던 '지각 결혼식'을 치르는 정다운의 아내와 아들을 비롯해, 명현만의 아내와 딸, 정지현의 아버지와 형 등이 있었으며, 시즌2에 참가했지만 중도에 부상으로 레슬링팀에서 하차한 김형원도 함께해 의미를 더한다. 특히 정지현의 아버지는 "오늘 씨름 선수 중에서는 작은 거인으로 출전했다. 반드시 승리하길 바란다"고 아들을 응원해 뭉클함을 안긴다.
사진=채널A·채널S·SK브로드밴드 '천하제일장사2'
반면 아기를 안고 경기장을 찾은 정다운의 아내는 남편을 향해 "지면 집에 들어오지 마~"라고 차분히 경고장을 날려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정다운은 아찔한 듯 눈을 질끈 감았으나, MC 이경규는 "얼마나 행운이냐. 땡잡은 것"이라며 '유부남 그사세' 호응을 날려 폭소를 자아낸다. 이에 배성재 캐스터는 이경규를 말리며 "방송날이 (코로나로 미뤄진) 결혼식 날인데 무슨 망언을 하시냐"고 지적하고, 이경규는 "(말) 취소하겠다"며 급 사과모드로 돌변해 환장의 티키타카를 이룬다.
이처럼 관중들이 함께하며 웃음과 진지한 분위기가 강화된 '끝장전' 매치의 관전 양상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종목의 명예를 건 7개 팀의 '모래판 전쟁'이 펼쳐지는 '천하제일장사2'는 채널A, 채널S, SK브로드밴드가 공동 제작하며, 오는 20일 밤 9시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