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 가평군의 명소인 한강 내 자라섬에서 20일부터 꽃 페스티벌이 개최돼, 내달 18일까지 열린다.
지난 2019년 조성된 '남도 꽃 정원'에서, 처음 열리는 축제다.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은 7만㎡ 규모로 만들어졌는데, 가평군은 이듬해부터 봄과 가을 두 차례 꽃 축제를 열기로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돼 개방 행사만 있었다.
올해는 오픈 4년 만에 첫 축제를 열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 등을 마련했다.
정원에서는 꽃양귀비, 구절초, 비올라, 산파첸스, 아게라텀 등 꽃 14종을 감상할 수 있고, 일몰 후 오후 9시까지는 다양한 조명을 활용한 '빛의 정원'이 펼쳐진다.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남도 꽃 정원'/사진=연합뉴스
개막 당일에는 탄소중립 선언과 다채로운 공연, 홍보대사 위촉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축제 기간 내내 주말마다, 지역 밴드와 청년 음악가 등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추진된다.
가평군은 자라섬 꽃 페스티벌 개막일인 20일부터 1주일간,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상기온 등으로 개화율이 낮아, 유료 개방은 적절치 않다는 것.
27일부터는 입장료 7000원을 징수하는데, 이 중 5000원은 가평 지역화폐로 환급되며, 가평군 주민과 5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첫 1주일 무료 개방 기간에도 개막 행사와 공연 등, 예정된 프로그램은 그대로 진행된다.
축제장 주변에는 종합안내소, 수유실, 관광 안내 부스, 농산물 음료 판매 부스, 쉼터 등을 설치해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원예·음료 체험, 가평 농산물·화훼 판매 부스, 지역 장인 물품 전시 등 시설을 운영한다.
입장 시간은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며, 오후 9시까지 퇴장해야 한다.
이 페스티벌은 올해 '경기 관광 축제'로 선정됐으며, 자라섬은 '2023∼2024년 한국 관광 100선'에도 올랐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