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회의 성과를 담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을 향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추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자제해야 한다"며 "그러한 무모한 행동은 반드시 신속하고 단일하며 강력한 국제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G7 정상들은 20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포기해야 한다"며 "다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도 안보리 결의에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G7 의장국인 일본 초청에 따른 참관국(옵서버) 자격으로 G7 정상회의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5.20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G7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이 추가 도발할 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G7 정상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주민 복지보다 불법적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우선시하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며 "한국, 미국, 일본의 대화 제안에 응하라"고 밝혔다.
이어서 "북한이 인권을 존중하고 국제 인권단체의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며 "일본인 납북 문제를 즉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