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충청북도 한우농장 등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1등급 기준 한우 도매가격이 열흘 만에 9% 올랐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1등급 한우 도매가격은 ㎏당 1만4395원으로, 구제역 발생 이전인 지난 9일 1만3170원보다 비싸졌다.
방역 당국이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소나 돼지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인 우제류 농장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선 소 반입이나 반출을 제한하는 조치 등을 하면서 공급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축산물 가격과 관련해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014∼2019년 매년 구제역이 발생했는데, 소 같은 경우 공급에 큰 영향을 줄 정도의 매몰 처분을 한 적 없다"면서 가격 상승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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