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한진이 22일부터 서울교통공사의 역(驛)사 인프라 및 고객서비스에 배송서비스를 결합한 '캐리어 운송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캐리어 운송 서비스'는 여행 회복세에 맞춰 국내외 해외여행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철역에 설치된 생활물류센터인 '또타러기지(T-Luggage)'에서 인천공항 한진택배카운터까지 캐리어를 당일 운송해주는 서비스로 번거롭고 무거운 짐 없이 편하게 인천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게 해준다.
인천공항 한진택배카운터 모습. /사진=한진 제공
'또타러기지'는 서울교통공사가 역사 내 공실상가 및 유휴공간 등을 활용하여 조성한 시민편의 장소다. 2019년 12월 캐리어 운송 서비스 개시 이후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다. 하지만 지난 22일부터 1호선 서울역점과 2호선 홍대입구역점, 4호선 명동역점과 5호선 김포공항역점 총 4개소에서 캐리어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캐리어 운송 서비스는 '또타러기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인천공항 출발 당일 '또타러기지' 4개소에 11시 전까지 캐리어를 접수하면 인천공항 한진택배카운터에서 16시 이후 캐리어를 받을 수 있게 해준다. 가격은 캐리어 크기와 주중/주말 배송에 따라 2만 원에서 4만5000원이고,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인천공항 한진택배카운터는 1터미널 3층 B체크인 카운터, 2터미널 3층 H 체크인카운터 맞은편에 있다.
한진은 인천공항 한진택배카운터를 통해 캐리어 운송 서비스 외에도 해외여행 시, 인천공항과 집까지 상품을 보낼 수 있는 공항택배, 골프택배 서비스는 물론, 무거운 짐을 맡길 수 있는 인천공항보관서비스를 운영하며 여행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도심 내 물류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와 고객서비스를 갖춘 서울교통공사와의 협업으로 인해 더 신속하고 편리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생활과 더욱 밀접한 배송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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