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준 기자]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정부와 공동으로 부산에서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기후산업 선도 및 신성장동력화 도모를 위해 ‘기후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3일간(5.25~27) 개최되며, 기후에너지 분야 국내외 기업, 주요국 정부·국제기구 인사, 학계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 △컨퍼런스(비즈니스·도시서밋·리더스서밋) △전시회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아울러, 기후산업 분야 국내외 500여 개 기업들의 최신 기술과 제품, 2030 부산엑스포 홍보관 등이 마련된 전시장을 운영해, 수출상담회 등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기후 관련 기술과 산업 박람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글로벌 주요 국가들과 기업들은 지구 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자는 목표를 준수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기후기술은 탄소저감, 탄소활용, 기후변화 기술을 모두 포함한다. 기후기술 산업 시장규모는 2032년까지 1475억 달러에 다를 것으로 전망되며*, 글로벌 기후기술 관련 스타트업은 2010년 이후 3만5000개가 증가하여 지난해 4만4000여 개에 달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기후산업세계박람회는 기후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 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기후기술이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앞장서는 글로벌 대표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개회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의 환영사, 스티븐 던바 존슨(Stephen Dunbar Johnson) 뉴욕타임스 국제부문 사장의 축사에 이어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리처드 뮬러(Richard Muller) UC버클리 명예교수의 기조연설이 진행됐으며, 국내외 주요 인사를 포함해 총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미디어펜=조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