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성동규 기자]분양시장 침체로 전국적으로 옥석 가리기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군산에서도 단지별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군산을 대표하는 주거 중심지 디오션시티의 경우 분양시장 위축에도 높은 집값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 분양한 단지도 순조롭게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조감도./사진=DL이앤씨 제공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시 입주 물량은 총 3824가구로 전주, 익산을 제치고 전북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북 전체 입주 물량(8751가구)의 약 43.7%로 절반을 차지하는 물량이다.
신규 분양도 쏟아졌다. 지난해 군산시에 분양한 신규 단지는 총 3824가구(임대 제외)로 역시 같은 기간 전북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됐다. 올해는 지난 15일 기준 총 1932가구의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이처럼 아파트 공급이 대거 이뤄지면서 같은 지역에서도 입지에 따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나뉘고 있다. 일례로 군산시 조촌동 일원 디오션시티를 꼽을 수 있다.
이곳은 블록 모두가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로 공급된 데다 전북 최대 규모의 쇼핑 시설인 롯데몰 군산점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군산시 대표 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디오션시티는 첫 단지가 입주한 이후 지금까지 군산에서 가장 높은 집값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군산 조촌동의 경우 통계가 시작된 2020년 10월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996만원으로 군산시 평균 매매가(500만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지난해 4월 기준으로 격차가 더욱 벌어져 조촌동은 3.3㎡당 1356만원으로 군산시 평균 매매가(630만원)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단지별 집값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디오션시티에 위치한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2차(2020년 4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3월 4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12월 3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에서 약 5000만원 올랐다.
그러나 인근 미장동에 위치한 2018년 입주 동일 면적 아파트는 올해 3월 3억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12월 3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가격이 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분양시장도 마찬가지다. DL이앤씨가 디오션시티 인근에서 분양 중인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분양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꾸준히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이 단지는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1차(854가구)',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2차(423가구)' 등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와 함께 총 2000여 가구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군산시 신규 분양 단지 중 유일하게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추후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이자 부담에 대한 영향이 없다.
또한, 1차 500만원, 2차 1500만원, 3차 잔여계약금으로 계약금을 총 3차에 걸쳐 납부할 수 있고 3차 계약금은 이자 지원을 제공하기 때문에 입주 때까지 총 2000만원이면 추가 부담금 걱정 없이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다.
이러한 금융 혜택을 고려했을 때 단지의 실질적인 체감 분양가는 현재 인근에서 분양 중인 타 단지의 분양가와 비교해서 최대 약 30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에 공급되는 셈이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디오션시티 대장주 단지인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1·2차'를 잇는 신규 단지로 브랜드 가치에 걸맞게 '커튼월 룩' 등 차별화된 상품들을 적용해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서의 품격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뛰어난 상품성 외에도 소비자를 위한 실질적인 금융 혜택까지 특별히 제공하고 있어 계약 문의가 이어지는 등 현재 군산 분양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8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다.
[미디어펜=성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