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부지에 지상 29층, 618세대의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제10차 건축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인근에 있는 답십리동 일대는 지난 1982년 조성된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가 있으며, 자동차 부품판매업체와 중고차 매매업체, 정비업체가 밀집돼 있다.
한때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중심지였으나, 산업환경이 바뀌면서 빈 점포가 늘고 시설이 노후화해 개발 필요성이 제기됐다.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부지 주상복합 배치도/사진=서울시 제공
이번 심의에 따라 연면적 19만959㎡ 규모의 부지에 지하 9층∼지상 29층 주상복합 건물이 지어지는데, 오는 12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25년 착공한다.
이 주상복합에는 자동차 부품상가의 상징인 금속, 금속 타공 패널 활용 디자인을 적용한다.
지하층 일부와 저층부에는 자동차 판매·공공기여시설,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될 예정이고, 주거시설은 임대주택 140세대를 포함한 공동주택 618세대, 업무시설(오피스텔)은 93실이 계획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면목동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건축계획안도 통과됐으며, 대상지에는 지하 2층∼지상 24층 208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하반기 착공이며, 분양 세대 중 148세대는 2∼3인 이상 가구를 위한 51㎡와 59㎡형이다.
전체 대지 면적의 30%는 소나무, 산철쭉 등 다양한 수종의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