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송명근(30)과 송희채(31)가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과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은 26일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로부터 아웃사이트 히터 송희채(31)를 받고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30)을 우리카드로 보내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송희채는 OK금융그룹 창단 멤버로서 2013~2014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다섯 시즌을 함께했다. OK금융그룹이 2014-2015, 2015-2016시즌 2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후 삼성화재와 우리카드를 거쳐 6시즌 만에 OK금융그룹으로 돌아간다.
송명근 역시 OK금융그룹 창단 멤버로 2022-2023시즌까지 OK금융그룹에서만 아홉 시즌을 뛰었다. 2014-2015시즌 우승 당시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하는 등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는데 이번에 새로운 팀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번 트레이드는 각각 전력 강화를 꾀하는 두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성사됐다. OK금융그룹은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수준급인 송희채 영입으로 안정감 있는 팀 전력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우리카드는 송명근이 가세함으로써 공격력을 크게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구단은 "팀에 필요한 부분을 채우는 트레이드로, 다음 시즌 전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팀을 떠나는 선수들에게는 그간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새로운 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