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야구팀 세 선수의 등판에 장내가 흥분의 도가니로 변한다.
27일 방송되는 채널A·채널S '천하제일장사2' 최종회에서는 시즌2 최강 팀이 시즌1에서 우승했던 야구팀에게 도전해 '천하제일장사' 타이틀을 놓고 싸우는 '타이틀 매치전'이 펼쳐진다.
그간 왕좌에 앉아 시즌2 경기들을 관전하며 이날만을 기다려온 야구팀은 마지막 승부를 위한 투지를 불사른다. 홍성흔은 대진표를 짜면서도 "우린 다 해볼 만하잖아~"라며 역대급 '근자감'을 발산한다.
잠시 후, 홍성흔이 모래판에 입성하자, 김기태 해설위원은 "지방이 다 빠지고 근육화돼서 정말 씨름선수 같다"며 '노력형 씨름 천재'의 근성에 혀를 내두른다. 이윽고 본 경기에서 홍성흔은 축적된 모든 힘을 끌어올린 비장한 승부로 모두의 '입틀막'을 유발한다. 혼신을 다한 홍성흔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직관한 아내는 눈물까지 글썽인다.
또한 '무대포 불도저' 최준석은 시즌1이 끝난 직후부터 '주 3일' 맹훈련에 돌입해 5kg을 감량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여전히 145kg '백두급' 체구로, 시즌2에서도 가장 무게감 있는 선수의 위용을 뽐낸다. 하지만 상대 선수는 전혀 겁먹지 않고 "황금 가운을 벗으니 별거 없어 보인다"라며, '송곳 도발'을 날린다.
이에 MC 이경규는 "그동안 잡은 샅바 무게와 다를 것"이라며 최준석이 막강한 상대임을 알려준다. 실제로 본 경기에서 두 사람은 샅바잡이만으로도 숨소리가 격해져, 승부의 향방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한편 '양신' 양준혁은 시즌1 '승률 83%'의 위용을 뽐내며 당당히 출전한다. 그러나 그는 샅바 싸움에서부터 "우악!"이라며 거친 비명을 내지른다. 급기야 양준혁의 경기 중 대박 사건이 발발(?), 이에 흥분한 MC군단들의 목이 쉬는 사태마저 벌어진다. 이만기 해설위원은 "많은 방송을 해봤지만, 지금처럼 이를 꽉 깨무는 건 처음"이라며 과몰입한다.
과연 양준혁이 어떻게 시즌2의 '찐맛'을 경험하게 되는지, 그 모습이 담긴 야구팀과 시즌2 최강 팀의 마지막 승부는 오늘(27일) 밤 9시 '천하제일장사2' 최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