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제압했다.
샌디에이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원정 3연전 첫 판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 김하성은 나서지 못했다. 김하성은 전날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무릎을 맞고 부상 당했다. 부상 당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던 김하성은 다행히 골절 등 큰 부상은 피했고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 통증이 남아 있어 이날 결장하고 러닝 등으로 회복에 전념했다.
김하성이 빠지면서 외야수나 2루수로 나서던 루그네드 오도어가 3루 수비를 맡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수로 나섰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우익수 수비를 봤다.
4회까지 0-0으로 팽팽하던 경기에서 샌디에이고가 홈런으로 균형을 깼다. 5회초 크로넨워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후안 소토가 우월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어 6회초에는 2사 후 타티스 주니어가 또 투런포를 쏘아올려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양키스가 6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샌디에이고는 9회초 오도어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보태 양키스를 무너뜨렸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6⅓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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