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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 에이코어 블랙 ’박봄 디스‘ 했지만 팬들의 관심은 '전무'

2015-07-03 22:19 | 황국 기자 | yellow30@hanmail.net

[미디어펜=황국 기자] 걸그룹 에이코어 블랙(A.KOR BLACK)이 3일 오후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 출연했음에도 불구, 다른 아이돌 그룹들에 비해 현격하게 적은 리뷰 기사수로 팬들의 실망감을 자아냈다. 단적으로 적은 기사수는 그들의 낮은 인지도를 반영하는 것이다. 

 
이같은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해 있었던 걸그룹 2NE1의 멤버 '박봄 디스' 사건을 떠올린다. 당시 에이코어 블랙의 멤버 케미는 힙합 커뮤니티 힙합엘이(HIPHOP LE)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와 박봄을 디스하는 내용이 담긴 ‘Do The Right Thing’을 공개했다.
 
해당 곡에서 케미는 “젤리박스에 약이 빠졌어? 사라진 네 4정 누가 봐줬어? 검찰이 언제부터 이렇게 착해 빠졌어?”, “최초의 밀수돌 타이틀 획득 했네”, “빽 좋은 회사 뒤에 숨어 있다가 또 잠잠해지면 나오겠지. 너한테 절대 치명타는 없겠지?” 등 강도 높은 가사로 박봄과 YG엔터테인먼트를 비난했다. 
 
   
 외부제공
 
이같은 상황에서 에이코어 측은 “그 친구는 박봄이 실수를 했고 YG는 사실을 덮으려 했다고 생각했다. 이걸 비판했다”며 “단순히 랩 대회에 참여하는 곡이었는데 이게 이렇게 크게 화제가 될지는 본인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비난이 수그러들지 않자 올해 1월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케미는 “악한 마음을 가지고 ‘디스’한 것은 절대 아니었다. 어쩌다 보니 그런 곡을 내게 됐다.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 박봄 선배께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이 자체로 끝이다. 이후 에이코어 블랙에 대한 관심도는 현격히 떨어져 오늘에 이르렀고, 심지어 '뮤직뱅크'에 출연했음에도 불구, 그들에 대한 리뷰 기사는 10개 안팎에 그쳤다.(네이버 기준)
 
한 전문가는 “자신들이 뜨기 위해 남을 헐뜯는 것은 상도의에 위배된다. 팬들은 이들이 왜 이같은 행동을 했는지를 안다"고 말했다.
 
큰 교훈을 알게된 에이코어 블랙의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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