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위키리스크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에 대해 프랑스정부가 망명 신청을 거부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국(엘리제궁)은 어산지의 망명 신청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표했다.
어산지가 위험에 처해있지 않다는 점, 유럽에서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는 점이 거부 이유로 거론됐다.
2010년 이라크에서 브래들리 매닝 미군 일병이 정보분석관으로 근무하면서 전쟁 보고서 등 기밀문건 70만건을 건네받은 어산지는 위키리스크에 폭로했고 2011년 영국 체류 중 스웨덴에서 성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이후 어산지는 미국의 음모라며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들어가 3년째 머물고 있다.
어산지에 기밀자료를 넘긴 매닝은 2013년 35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