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마리나선박 이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6월 한 달간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통영(사진 왼쪽)과 거제도 마리나업 등록 계류장./사진=미디어펜
해수부에 따르면, 여름철은 마리나선박 운항 증가로 충돌, 기관고장 등 안전사고가 잦아지는 시기이며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도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점검은 마리나선박 대여업, 보관·계류업, 정비업 등 총 242개 사업장과 257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하며, 전국 11개 지방해양수산청을 중심으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하여 마리나 사업장과 선박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선박 안전설비 및 구명장비 비치 상태, 종사자 인명구조요원 자격보유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기상악화에 대비한 피항계획 및 재난보험가입 여부 등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한 선박 운항을 위해 해수부가 제작한 ‘바다 내비게이션 앱’의 사용을 독려하고, 출항 전 안전점검 사항과 레저선박의 주요 사고사례를 담은 홍보자료도 제작해 종사자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해당 네비게이션은 선박의 충돌‧좌초 경보, 실시간 전자해도, 기상‧항행정보 등을 선박에 제공하는 지능형 해상교통정보 서비스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일상회복을 맞아 올 여름철에는 더 많은 국민들이 마리나선박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즉각 조치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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