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공정하고 건강한 남녀평등의 기업문화를 만든 공적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대웅제약은 지난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3년 고용평등 공헌포상'에서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 남녀고용평등 유공자 개인부문 정부포상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고용평등 공헌포상'은 남녀가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고용환경 마련과 고용평등 의식 확산에 앞장선 유공자와 우수기업을 발굴 및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왼쪽부터)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 남녀고용평등 유공자 산업포장을 수상한 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이번 수상은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과 유연하고 수평적인 기업문화 정착을 통해 고용평등 실현 등에 앞장선 공로를 세워 이뤄졌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직무급 제도를 도입했다. 직무급은 나이·연차·성별·국적 상관없이 성과와 역량으로 평가받는 제도다. 대웅제약에서는 직무급 제도 도입 이후 능력 있는 젊은 여성인재들이 직책자로 발탁돼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주요 직책자 중 여성 비율도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여성 비율을 지속 높여 성별균형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제약업계 최초로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 최고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가족 친화 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업무 환경과 일·가정 양립을 위해 일찍이 도입한 제도 및 시스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직장어린이집 '리틀베어'를 지난 2011년 제약업계 최초로 설립해 워킹맘·워킹대디가 양육 걱정 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임신, 육아기에 근로시간단축제도 등 유연근무제도를 적극 장려 및 운영해 모부성보호는 물론 경력단절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도 활성화돼 10일 이상 출산휴가 사용자 비율은 지난해 기준 61%로 전년(56%)보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근속 5년마다 재충전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주어지는 1개월의 '장기리프레시 휴가' 제도는 리프레시를 통한 업무 몰입과 효율을 높이고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가족 친화적 정책을 펼친 결과 대웅제약 여성 임직원 수는 해마다 늘어 그 비율이 현재 약 40%에 달하며, 대웅제약은 최근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위원회(Great Place To Work) 주관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산업포장 유공자로 선정된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취임 후 월 1회 임직원 소통행사인 '행복페스티벌'을 열어 직원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등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산업포장 수상자로 나선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나이, 성별, 연차, 국적 구분 없이 모든 직원이 평등함을 느끼고 회사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기울인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임직원이 일과 삶 모든 분야에서 안정감을 얻고 자율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보완 및 보강해 대웅제약을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유공자 선정은 성차별 개선, 성희롱 예방, 여성관리자 확충, 모성보호제도 확충, 여성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 등에 대한 실적(재직 및 공적기간, 공적사항)을 서면 방식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