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프랑스에서 택시기사들이 폭력시위를 벌이며 격렬히 반대한 우버 영업이 중단됐다.
4일 프랑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버가 3일(현지시간) 저녁부터 스마트폰 앱으로 기사와 손님을 연결해주는 우버팝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 프랑스에서 영업하던 우버가 3일(현지시간) 저녁부터 스마트폰 앱으로 기사와 손님을 연결해주는 우버팝 서비스를 중단했다. /사진=SBS방송 캡처 |
우버 프랑스의 최고경영자(CEO) 티보 심팔은 자사 기사들의 안전을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말했다.
앞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승객을 모집하는 우버 때문에 먹고 살기 힘들다며 프랑스 택시 기사 3000명이 시위를 벌인 바 있다.
프랑스 정부는 우버에 항의하는 택시기사들의 시위가 폭력사태로 번지자 우버 단속을 지시했다. 우버 프랑스는 경찰 수사도 받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우버가 불법이지만 이용자가 40만 명이나 된다.
우버 프랑스는 당국의 수사도 받고 있다. 파리 경찰은 최근 심팔 CEO 등 우버 임원 2명을 불법영업과 증거인멸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