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일본 세계유산 등재심사가 이례적으로 하루 미뤄지며 한일관계에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일본 메이지시대 산업혁명시설 세계유산 등재 심사가 하루 연기됐다고 4일 밝혔다.
세계유산위원회는 4일 제 39회 독일 본 월드컨퍼런스센터 개최된 회의에서 일본 산업혁명시설 세계유산 등재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조선인 강제노동을 둘러싼 한일간 이견이 계속되자 심사 자체를 5일로 하루 늦췄다.
일본 산업유산군 23 곳 중 7 곳에서 조선인 강제동원 관련 문제가 불거졌고 이는 등재 심사를 앞두고도 팽팽하게 맞섰다.
한일 양국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 결국 고정된 안건 심의가 하루 미뤄지는 이례적인 사태가 발생했다.
총 21개 위원국이 참가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위원국으로 참가한 한국과 일본을 위해 합의 시간을 준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19개 위원국은 "한국과 일본 양국이 합의하고 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