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국회가 31일 제75주년 국회개원기념식 및 제3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 본관 중앙홀에서 국회개원기념식과 국회 의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6개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와 3개 우수위원회, 5명의 여야협치 우수의원 및 25명의 우수 법률안 대표발의 의원에게 상패를 전했다.
김진표 의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1948년 국회 개원이 자주독립과 민주공화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시작을 의미한다"라면서 "임시의정원과 제헌국회 의원님들의 희생과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라며 국회 개원의 의의를 되새겼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5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제75주년 국회개원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또 김 의장은 1년이 남은 제21대 국회에서 만큼은 국회의 존재 이유인 '국민통합'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다양한 인재가 국민의 대표로 선출되고 정파의 이익보다 국민의 이익이 먼저 반영될 수 있는 선거제도가 필수적"이라며 "여야가 선거법 합의안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국회개원 기념식과 함께 진행된 의정대상 시상식에는 △정책연구 △우수위원회 △여야협치 △입법활동 부문 등을 대상으로 일하는 국회를 위해 노력했던 의원들의 노고를 치하 하는 상패가 주어졌다.
정책연구 부문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로는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대표 박진 의원) △국회 공정사회 포럼(대표 최강욱 의원) △새로운사회의원경제연구모임(대표 박용진 의원) △소상공인정책포럼(대표 서영교 의원) △약자의 눈(대표 김민석 의원) △국회기후변화포럼(대표 한정애‧유의동 의원) 등 6곳이 선정됐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5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제75주년 국회개원기념식에서 의정대상 수상 의원들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우수위원회 부문 우수 위원회로는 △법제사법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3곳이 선정됐다.
여야협치 부문 우수 의원으로는 △김상훈 의원 △김영배 의원 △이양수 의원 △이은주 의원 △전재수 의원 등 5명이 선정됐으며, 입법활동 부문 우수 의원으로는 △강훈식 의원 △권인숙 의원 △김경만 의원 △김병욱(민) 의원 △김형동 의원 △노용호 의원 △노웅래 의원 △박진 의원 △박홍근 의원 △서삼석 의원 △서영교 의원 △서일준 의원 △송갑석 의원 △송기헌 의원 △양향자 의원 △오영환 의원 △유상범 의원 △윤준병 의원 △임이자 의원 △임종성 의원 △정춘숙 의원 △천준호 의원 △최기상 의원 △최연숙 의원 △홍석준 의원 등 25명이 선정됐다.
김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을 계기로 여전히 법안의 질보다는 발의건수 등 양을 평가하는 관행을 개선해 입법활동에 대한 질적 평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회가 앞장설 것"이라며 시상의 의미를 강조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