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방위사업청에서 추진 중인 '공지통신무전기(SATURN) 성능개량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31일 KAI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T-50 고등훈련기와 T-50B 공중곡예기의 무전기를 교체하는 것으로, 약 997억 원 규모다. KAI는 신규 장착되는 무전기를 LIG넥스원을 통해 기술협력생산할 예정이다.
T-50 계열 항공기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 사업이 추진된다./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현재 운용중인 군용 무전기는 1984년부터 적용 중인 HQ-II 방식으로, 항재밍과 감청에 대응에 보안 취약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미국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은 기존 무전기 대비 대폭 성능을 강화한 차세대 디지털 주파수 방식인 SATURN 무전기로 변환하는 중으로, 방사청도 육·해·공군이 운용중인 군 전력을 대상으로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T-50계열 항공기의 체계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공군이 요구하는 일정 내 적기 납품, 군 작전운용능력 향상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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