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모델 이평(본명 이경미·43세)씨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1일 전해지면서 동료 및 지인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후배 모델 조인영도 안타까움과 애도를 표했다.
모델 이평씨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소식이 알려지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이선진 인스타그램
조인영은 "해마다 졸업패션쇼에서 만나 뵀던 이평선배님. 변함없는 바디를 유지하는 자기 관리가 너무 잘 되는 사람이었다"며 "졸업을 하고 브랜드론칭 후 패션쇼장이 아닌 자리에서 만났을 때 부드러운 미소와 여전히 카리스마 넘치는 선배님만의 아우라는 내 심장을 울렸다"고 술회했다.
이어 "선배님 같은 모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선배님 가시는 길에 조용히 눈물을 삼킵니다. 그곳에서는 부디 평안하시길 바랍니다"고 애도를 표했다.
또한 선배 이평에 대해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대한민국 모델이었다. 20살 대학교 졸업작품 패션쇼에서 만났던 선배님의 카리스마는 갓 성인이 된 나에겐 충격이었다"며 "하지만 당시에도 모델 중 최고 선배였던 이평 선배님은 중간중간 옷을 잘 못 입는 신인들을 챙겨주셨다. '저게 부드러운 카리스마구나'하고 느꼈다"고 기억했다.
고인의 마지막 SNS에는 "그 곳에서 편안하길”, “보고싶다. 그곳에선 아프지 마라”, “명복을 빈다”, “기도하겠다”, “편히 쉬길” 등 추모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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