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운동선수의 꾸준한 기부 활동이 그의 팬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미쳐, '익명' 나눔에 동참하게 만들었다.
국내 기부 NGO단체 '희망조약돌'은 여자배구선수 황민경의 개인 팬이 6월 2일 황민경 선수의 생일을 기념,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황민경의 개인 팬은 황민경의 6월 2일 생일을 기념하는 60만 2000원을 희망조약돌에 기부했으며, 전달된 성금은 희망조약돌을 통해 국내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황민경 선수의 팬, 나눔 기부/사진='희망조약돌' 제공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 소속 황민경은 지난 2008년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에 입단, GS칼텍스를 거쳐 2017~2023년 현대건설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최근 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에 합류했다.
그녀는 지난 2018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역으로 동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2020년 현대건설 주장 시절, 미혼모를 위한 나눔 500만원과 마스크 5000장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팬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기며 이웃 사랑에 앞장서 왔으며, 발걸음이 그의 팬으로 이어졌다.
이 '얼굴 없는 천사' 팬은 "꾸준히 기부에 앞장서 온 황 선수의 영향력을 이어가고자, 희망조약돌의 팬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필요한 곳에 따뜻하게 전달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황 선수와 좋은 일을 함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희망조약돌 이재원 이사장은 "황민경 선수의 '선한 영향력'을 따라, 팬 분 또한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희망조약돌은 황민경 선수의 발걸음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조약돌은 건강한 팬클럽 문화 형성을 위한 팬 기부 캠페인과 더불어, 양질의 강의를 무상으로 진행하는 무료 강의 프로그램,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통해 취약계층의 실태를 알리고 나눔 문화 확산에 함께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공간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NGO단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