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6.2%포인트 하락한 30%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발송된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경보 오발령 문자가 지지율 하락의 원인인 것으로 관측된다.
4일 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의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5%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023년도 제2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58.2%로 지난주 53.2% 대비 5%p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이유로는 지난달 31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 직후 서울지역의 경계경보 오발령이 꼽힌다.
알앤써치 측은 “그간 대통령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던 2030 남성과 서울 수도권 거주자, 중도·보수층에서 급락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20대(-10.6%p), 서울(-7.2%p), 보수층(-10.7%p) 등에서 큰 폭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전화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율은 2.1%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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