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3 미디어펜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주최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주)미디어펜)가 충남중(대전)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4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있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충남중은 지난해 초대 대회 우승팀 수원북중(경기)을 9-0으로 완파하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충남중은 투수진이 무실점 계투하고 타선이 16안타를 퍼부으며 투타에서 모두 수원북중을 압도하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 후 열린 시상식에서 우승팀 충남중과 준우승팀 수원북중이 각 부문 수상을 거의 휩쓸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황성현(충남중)이 시상자로 나선 김진호 미이어펜 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문 기자
대회를 가장 빛낸 최우수선수상(MVP)의 영광은 충남중의 우승에 투타 모두 크게 기여한 황성현에게 돌아갔다. 황성현은 충남중이 예선 첫 경기부터 결승까지 치른 6경기 가운데 투수로 2승을 올렸고, 타자로는 타율 0.563에 6타점을 기록했다. MVP로 손색없는 최고의 투타 활약이었다.
이날 결승전에서도 황성현은 4번타자로 나서 3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4번째 투수로 6회 등판해 마지막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우승 확정 순간 마운드를 지켰다.
우수투수상은 수원북중 에이스 배종일이 차지했다. 배종일은 3경기 등판해 12이닝을 던지면서 2승, 평균자책점 1.75로 호투했다.
우수타자상 수상자로는 충남중 이홍석이 선정됐다. 이홍석은 타율 0.533(홈런 1개)에 2타점을 올렸고 도루도 2개 성공하는 등 공격 전 부문에서 빼어났다.
타격상은 0.571의 고타율을 기록한 정명훈(수원북중), 타점상은 7타점이나 올린 이강석(충남중) 차지였다. 수훈상은 오라온(충남중), 감투상은 김규현(수원북중)에게 돌아갔다.
준결승에서 수원북중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대치중의 장민제는 홈런상과 도루상 2관왕에 올라 팀이 공동 3위에 그친 아쉬움을 달랬다.
[2023 미디어펜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명단]
◇ 팀 시상
▲ 우승 = 충남중 ▲ 준우승 = 수원북중 ▲ 공동 3위 = 대치중, 매송중
◇ 개인상
▲ 최우수선수상 = 황성현(충남중) ▲ 우수투수상 = 배종일(수원북중) ▲ 우수타자장 = 이홍석(충남중) ▲ 타격상 = 정명훈(수원북중) ▲ 타점상 = 이강석(충남중) ▲ 홈런상 = 장민제(대치중) ▲ 도루상 = 장민제(대치중) ▲ 수훈상 = 오라온(충남중) ▲ 감투상 김규현(수원북중) ▲ 감독상 = 정경훈(충남중) 윤영보(수원북중) ▲ 공로상 박상필(충남중) 최경춘(수원북중)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