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의정부시는 중랑천에 조성된 '청보리길'을 걷는 '청보리길 걸어보리' 축제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걷고 싶은 명품도시 조성 사업'으로 만들어진 중랑천 청보리길에서 '의정부 하천의 즐거운 변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들에게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오후 4~7시 중랑천 인도교-호암교 둔치에 조성된 청보리밭에서, 축제가 진행한다.
'청보리길 걸어보리' 축제 포스터/사진=의정부시 제공
시민들은 1km 길이의 청보리길을 걸으며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데 '인생 네 컷 포'토존', '풀피리 교실' 및 탈곡 체험 등이 준비돼 있으며, 버스킹 공연 등 문화 행사도 선보인다.
청보리길은 시민들이 산책하며 푸른 청보리의 정취를 느끼고, 청보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도심 속 생태 명소가 되고 있다.
청보리 축제로 유명한 제주도 가파도나 전북 고창군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초록빛 햇살에 청보리 내음을 즐길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청보리길 행사로 우리 하천이 생태환경을 즐기도록 변화하는 모습을, 많은 시민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며 "어린이와 젊은 세대에게는 놀이와 재미의 공간이, 장년층에게는 추억과 힐링의 공간이 되는, 소통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