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국민의힘이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고 당협을 정비하기 위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의 안을 의결했다. 특위는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사무부총장,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 박진호 경기 김포갑 당협위원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전국 당협 중에 35곳이 아직 (당협위원장) 미임명 상태"라며 이들 인선을 위한 심의, 추천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6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번 조직위원장 인선 심의가 진행되는 당협은 설화로 당원권이 정지된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구갑)과, 이준석 전 대표(서울 노원병) 및 불법 정치자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탈당한 하영제(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의 지역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
국민의힘이 조강특위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총선을 앞두고 조직을 정비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다만 35곳의 사고 당협을 모두 채우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당원권 정지 상태인 태 의원과 이 전 대표의 지역구가 이번 조강특위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는 태 의원과 이 전 대표의 징계가 종료되기 전 무리하게 인선 절차를 진행해 불필요한 소음을 만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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