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삼성물산이 올해 하반기 서울 동대문구 일대에 ‘래미안 라그란데’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내 이문1구역을 재개발해 조성되는 래미안 라그란데는 총 306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2~114㎡ 92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분양에 앞서 오는 10일 청량리역 인근에 사전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개관하고 사업지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이문·휘경뉴타운은 1호선 회기역~외대앞역~신이문역 일대 주택을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1만4000여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10월 지구지정 이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서울시 정책기조, 금융위기 등 상황과 맞물려 사업이 지연됐다가 경기회복 등 정책 변화로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7년 휘경1구역 분양 이후 6년 만인 지난 4월 휘경3구역인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분양에 나선 가운데 이문1·3구역도 이주·철거를 마치고 올해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문3구역에는 HDC현대산업개발·GS건설 컨소시엄 시공으로 4300여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래미안 라그란데와 마찬가지로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이문4구역은 지난 2월 동대문구청에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승인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롯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 시공으로 3628가구 규모 아파트가 지어진다.
이문·휘경뉴타운은 초·중·고 학군을 비롯해 카이스트, 경희대, 한국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인근에 국내 주요 대학들이 위치해 있다. 또 홍릉·배봉산근린공원 등 자연환경도 갖추고 있다.
교통환경으로는 회기역과 외대앞역을 이용할 수 있다. 1정거장 거리인 청량리역을 통해 서울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등 6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홍릉 일대에 홍릉 연구개발(R&D) 지원센터 및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3년 ‘홍릉 바이오·의료 특정 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어서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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