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엄현경과 결혼을 발표한 차서원이 드라마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 측은 9일 공식 SNS를 통해 "차서원 배우의 진심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차서원이 쓴 장문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차서원은 "최근 저의 소식에 많이 놀라셨으리라 생각한다. '비의도적 연애담'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맺은 배우 분들과 스태프분들, 팬분들의 사랑, 촬영장에서의 행복한 추억까지 이 모든 것이 여전히 저에게는 감사하고 소중한 순간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저는 변함없이 동생들을 늘 응원하겠다"면서 "저도 지금까지 그래왔듯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비의도적 연애담'은 차서원이 지난해 11월 입대한 이후 공개된 작품이다. BL 장르인 이 작품에서 차서원은 까칠하면서도 다정한 천재 도예가 윤태준 역을 맡아 활약, 탄탄한 드라마 팬덤을 구축했다.
하지만 엄현경과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뒤 차서원의 SNS에는 일부 드라마 팬들의 악플이 이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차서원이 입장을 밝힌 것.
5살 연상연하 커플인 엄현경과 차서원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방송된 MBC 드라마 '두 번째 남편'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난 5일 2세 임신 및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엄현경이 출산한 이후, 그리고 차서원이 전역한 후 진행될 예정이다. 차서원은 2024년 5월 전역한다.
엄현경은 2006년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로 데뷔했으며 '비밀의 남자', '청일전자 미쓰리', '숨바꼭질', '싱글 와이프', '피고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차서원은 2013년 드라마 '상속자들'로 데뷔했으며 '왜그래 풍상씨', '별별 며느리' 등 작품에서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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