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귀염뽕짝 원정대'가 최고 시청률 4.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2주 연속 동시간대 드라마 제외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선배즈'에게는 옛 추억과 고향의 향수를, '후배즈'에게는 부모님 없이 떠난 첫 여행의 강렬한 기억과 소중한 경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힐링과 감동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TV CHOSUN '귀염뽕짝 원정대'에서는 '선배즈'의 연륜, '만능 일꾼 남매'의 노하우, '후배즈'의 고사리손이 합심하여 탄생한 진수성찬 저녁 식사와 깜짝 '모닝 요정'들의 방문으로 시끌벅적한 아침 기상 풍경이 펼쳐졌다.
원정대의 저녁 식사 준비를 진두지휘한 진성은 팝콘 대참사로 인해 숯덩이+용광로가 되어버린 가마솥에 응급 처치를 시행, 윤기가 좔좔 흐르는 가마솥 밥을 완성한 데 이어 게국지, 달래 양념장까지 뚝딱 만들어내는 '시골 만렙' 포스로 후배들로부터 "시골계의 백종원 셰프님 같다"는 찬사를 받았다.
'폼생폼사' 강진은 모두가 구슬땀을 흘리며 저녁 식사 준비에 한창인 와중에도 시종일관 머리카락 한 올 흐트러지지 않은 자태를 유지해 이수근으로부터 "강진 형님,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신 분 같으세요!"라는 잔소리를 들었다. 보다 못한 노사연의 호통에 부엌으로 떠밀려 간 강진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김치찌개 만들기에 도전하는가 하면, 여러 눈총에도 해맑고 귀여운 구박덩어리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아이들과 함께 완성한 저녁 식사는 진성이 직접 만들어 온 나물 반찬 10종과 미나리전까지 합류하며 풍성한 식탁이 차려졌다. 모두가 시골 음식 삼매경에 빠진 사이, 불안해진 김치찌개 마스터 강진은 "상에 있는 것 중에 뭐가 제일 맛있어?"라며 인기투표에 나섰다.
황민호의 "다 맛있어요"라는 우무현답에 모두가 감탄했지만,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서지유는 "진성 선배님이 가져오신 전을 진성 선배님이 만드신 달래장에 찍어 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라고 솔직 고백했다. 조승원도 "김치찌개가 너무 매워서 물을 다 먹을 뻔했다"고 강진은 몰랐던 웃픈 속마음을 내비쳤다.
다음 날 아침, 스케줄로 먼저 떠나는 강진을 배웅한 뒤 생라면 먹방,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으로 아침 시간을 보내던 후배 트리오는 '더 글로리'의 히트 주역 오지율, 트롯계 선배 홍진영의 방문에 화들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대세 여배우 오지율을 눈앞에서 마주한 '트롯 보이즈'는 입틀막, "실화인가?"라며 연신 감탄을 내뱉었다.
그리고 갑자기 시작된 오지율의 이상형 월드컵에서 황민호가 최종 선택을 받아 서지유, 조승원의 폭풍 부러움을 샀다. 황민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오지율은 "다른 오빠들보다 귀엽게 생겨서"라며 솔직당당한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만, '일일 큐피드' 홍진영의 주도로 마련된 둘만의 대화에서는 "사랑이라고는 생각하지 마"라고 말해 '밀당 고수'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기상 요정'으로 변신한 '갓데리' 홍진영은 숙면 중인 '선배즈' 진성, 노사연과 '국민 일꾼 남매' 이수근, 수빈 깨우기에 나섰다. 홍진영은 넘치는 흥과 현란한 무대 매너로 행사 여왕다운 포스를 발산하며 '따르릉', '엄지척'까지 기상송 메들리를 열창했다. 아침부터 쩌렁쩌렁 울려 퍼지는 목소리에 잠에서 깬 이수근은 "세상에서 제일 비싼 모닝콜을 들었다"며 비몽사몽 소감을 밝혔다.
본격 둘째 날 여행을 위한 환복 타임, "깔끔하고, 개구진 옷 스타일이 좋다"는 오지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황민호, 서지유, 조승원의 3인 3색 패션쇼가 벌어졌다. 한참을 고민하던 세 소년의 스포티룩, 깔끔룩, 댄디룩으로 한껏 꾸며입은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연륜으로 무장한 뽕짝 마스터 선배들과 귀염뽀짝한 트롯 새내기 후배들의 친환경 우정 여행 프로그램 '귀염뽕짝 원정대'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