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준 기자]글로벌 TV 시장이 올 2분기부터 다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와 KB증권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액정표시장치(LCD) TV 출하량은 4320만대로 추정된다.
LCD TV 출하량은 지난해 4분기 5800만대에서 올해 1분기 4290만대로 하락했으나 2분기부터는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IMID 2019'에서 82인치 8K LCD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시장 회복세는 3분기(5030만대), 4분기(6240대)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하량도 1분기 120만대에서 2분기 140만대로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이 같은 추세는 3,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TV 출하량은 1분기를 바닥으로 증가세로 전환되며 2분기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TV 세트(완성품) 업체의 유통 재고 건전화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신제품 중심으로 수요 회복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특히 글로벌 TV 세트 업체의 LCD TV 패널 재고는 정상 수준을 30% 밑돌고 있다"며 "하반기 성수기를 앞두고 대형 LCD 패널 구매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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