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를 맞아, BTS 관련 서울 시내 주요 13곳을 알려주는 '서울방탄투어' 지도를 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명소에는 멤버들이 연습생 시설 자주 찾았던 장소(학동근린공원), 자체 제작 콘텐츠인 '달려라 방탄' 촬영지(아차산·서울문화비축기지)가 포함됐다.
소속사인 하이브의 용산 사옥, '2021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 촬영지'인 숭례문, 미국 NBC TV의 인기 토크쇼 '지미 팰런쇼'를 찍은 경복궁 근정전·경회루(2020년)와 월드컵대교(2021년), '2021 시즌 그리팅' 촬영지인 을지로·노들섬도 들어갔다.
또 2021 BTS 서울관광 홍보영상 촬영지인 국립중앙박물관, 'BTS 퍼미션 투 댄스 온스테이지-서울' 콘서트장인 서울종합운동장, 이번 페스타 행사 장소인 여의도 한강공원도 선정됐다.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 기념 페스타 '2023 BTS 페스타'/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장소별로 연관성 있는 BTS 노래를 소개하고, QR코드로 유튜브 링크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토요일인 오는 17일에는 여의도 행사장에서 서울 홍보부스(서울 인 퍼플)를 열고, 스탬프 투어와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같은 날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특별 프로그램과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하이브, 영등포구청, 경찰, 소방 등 관계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과 해외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17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가 전면 통제돼, 경유하는 23개 버스 노선은 당일 낮 12시부터 우회 운행한다.
아울러 행사 종료 시각에 맞춰 지하철 5·9호선과 신림선 운행을 늘리고, 버스도 집중 배차한다.
교통 통제 구간과 임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 '120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BTS 페스타는 5월 초 '서울페스타 2023'에 이은 외래 관광객의 서울 방문 수요를 창출하는 행사"라며 "방탄소년단 팬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