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457.7m의 향수산은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와 모현읍 오산리‧능원리에 걸쳐있으며, 용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백련사와 '에버랜드'를 품고 있을 뿐 아니라. '용인 8경' 중 하나인 ‘가실 벚꽃’이 봄마다 화려한 풍광을 자아낸다.
향수산 정상에 설치된 전망 데크/사진=용인시 제공
해당 구간은 석성산과 마성 인터체인지(IC) 인근 선장산(할미산성 부근) 등산로와도 연결돼, 다양한 구간을 산행하기에 용이하며, 정상에서 반대로 내려가면 한국등잔박물관과 마가미술관으로 이어진다.
용인시는 시민들이 향수산을 부담 없이 오르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면적 108.67㎡의 전망 데크와 총 80m 구간의 데크 계단을 설치했다.
아울러 등산객이 산을 오르기 쉽도록 곳곳에 목재 계단과 보행 매트를 배치하고, 여유롭게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휴식을 위한 등의자와 야외 테이블을 만들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이번 정비 공사에는 총 4억원을 투입했다.
윤희영 용인시 산림과장은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는 향수산을 찾는 시민이 늘고 있어, 안전한 산행을 하도록 등산로 정비를 했다"며 "향수산 정상에서 아름다운 용인의 경치를 감상하며, 힐링의 여유를 즐겨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