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 일부 자치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상과열 조짐을보이고 있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1000만원을 웃도는 곳을 조사한 결과 대구 수성구가 1038만원으로 비수도권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 지방에서 3.3㎡당 매매가격 높은 지역 |
대구 수성구는 3.3㎡당 매매가가 1000만원이 넘는 34개 자치구 중 31위를 차지해 서울 도봉구(1013만원), 금천구(1009만원), 경기 군포시(1014만원)보다 높았다.
이밖에 부산 수영구(968만 원)와 해운대구(945만 원)가 1000만 원대에 근접했다. 울산 중구(850만원), 울산 남구(834만원), 부산 동래구(833만원), 경남 창원시(832만원) 등 영남권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 아파트 가격은 2013년 10.93%, 2014년 11.72% 오른 데 이어 최근 들어 투자수요가 가세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7.66%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