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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대통령실 앞 '용산 어린이 정원'…꿈나무 놀이터 자리매김

2023-06-16 17:20 | 김상문 부장 | moonphoto@hanmail.net
[미디어펜=김상문 기자] 서울 한복판에 약 120년간 일반인에게는 금역이었던 곳이 지난달 4일 ‘용산 어린이 정원’으로 재탄생하였다. 용산어린이정원은 반환받은 미군기지 부지를 공원으로 꾸민 곳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평소 근무하는 집무실과 맞닿아 있다.

‘용산 어린이 정원’은 말 그대로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이곳은 장군 숙소, 잔디마당과 전망 언덕, 스포츠 필드로 조성되어 있다. 

용산 지역은 지난 1904년 한일의정서 체결 후에는 일본군이 주둔했고,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미군 기지로 활용함에 따라 120년 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한 용산 미국기지 일부가 ‘용산 어린이 정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이 미군 기지 반환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용산 어린이 정원’ 30만㎡(9만 평)를 임시 개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부와 환경부는 안정성 논란에 대해 "용산 어린이 정원에 대해 국민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환경 모니터링 등을 시행해 안전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이달 4일까지 개장 한달만에 용산어린이정원 입장객은 약 1만9000여명 수준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하루 3000명씩 제한을 두고 입장 신청을 받고 있다"며 "지금도 일주일 전 예약하면 누구든 방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보관은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후 미군 주둔, 이번 임시 개방까지 120년의 기록을 사진과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용산 서가에는 어린이와 일반 방문객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휴게공간 2곳이 마련돼 있다. 아이의 행복한 웃음이 보기 좋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기록관에서는 과거 용산 기지에 거주했던 미군 가족의 생활상과 미 8군 클럽에서 태동했던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미군 야구장이었던 공간은 7만㎡(약 2만평)규모의 잔디마당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플라타너스가 아름다운 가로수길과 계절 따라 피는 다양한 들꽃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도 함께 조성되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전시관에는 이번 개방을 기념하는 미디어아트 기획 전시가 열렸다. 잔잔한 물결에 빛의 밝기가 음률에 따라 변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내국인은 방문 5일 전, 외국인은 10일 전까지 예약이 필요하다. 방문 기록이 있다면 현장 접수 후 즉시 입장도 가능하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오후 5시부터 입장을 마감한다. 휴관일은 1월 1일, 설·추석 당일 및 매주 월요일 이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미디어펜=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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