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팔꿈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하고 복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17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이 이날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 역시 류현진이 팀의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주 더니든에서 타자를 세워놓고 라이브 피칭을 1이닝 실시했다고 전했다.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이 라이브 피칭 후) 느낌이 좋았다고 했다"고 보고 받은 내용이 긍정적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수술한 지 1년이 됐는데, 라이브 피칭에 나서며 예정됐던 재활 과정을 순조롭게 밟고 있다.
이제 류현진은 몇 차례 더 라이브 피칭을 실시한 후 몸에 이상이 없으면 이달 말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실전 피칭을 할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마지막 단계가 된다.
마이너리그 피칭을 통해 실전 감각과 구위가 회복되면 목표로 했던 올스타 휴식기 후 후반기 메이저리그 등판이 가능할 전망이다.
힌편, 류현진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와 4년 계약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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