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노르웨이가 엘링 홀란드의 선제골로 잡은 리드를 못 지키고 스코틀랜드에 역전패했다.
노르웨이는 18일 새벽(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바알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노르웨이는 첫 승에 실패하며 1무 2패(승점 1)로 조 4위에 머물렀다. 3연승을 내달린 스코틀랜드(승점 9)는 조 1위를 지켰다.
전반은 두 팀이 0-0으로 맞섰다. 후반 들어 노르웨이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4분 홀란드가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직접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정확한 슛으로 골을 성공시켜 노르웨이가 1-0으로 앞섰다.
계속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노르웨이는 후반 39분 홀란드를 빼고 댈리를 투입해 굳히기를 시도했다. 홀란드는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기는 했지만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등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를 때의 예리함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홀란드가 빠진 후 노르웨이가 무너졌다. 후반 42분 스코틀랜드가 린든 다이크스의 골로 동점을 만들더니. 후반 44분에는 교체 투입됐던 케니 맥클린이 역전골을 터뜨려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노르웨이는 조별리그 통과가 힘들어졌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스코틀랜드는 연승으로 순항을 이어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