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강몽땅 여름축제. 메르세데스-벤츠 모터쇼 개막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한강 시민공원이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주말 한강 공원은 자동차 모터쇼와 여름축제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8일 서울시와 한성자동차에 따르면 오는 17일 ‘한강몽땅 여름축제‘와 ’메르세데스-벤츠의 특별한 모터쇼’가 열릴 예정이다.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서울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다. 17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1개 한강공원에서 다음달 23일까지 진행된다.
▲ 오는 17일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한강 세빛섬에서 한성자동차 모터쇼가 시작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한강사업본부, 한성자동차 |
축제에 맞춰 평소 캠핑이 불가했던 한강공원이 캠핑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 강변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한강여름캠핑장이 마련된 것이다.
한강여름캠핑장은 뚝섬과 잠실, 잠원, 여의도, 양화한강공원 등 5곳에 개설된다. 한강여름캠핑장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총 150m 길이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와 물풍선·물총 싸움을 즐길 수 있는 한강물싸움축제는 17∼19일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와 이벤트 플라자 일대에서 펼쳐진다. 쿠팡에서 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출발해 자전거로 한강을 한 바퀴 도는 ‘한강자전거한바퀴’(8월15일), 4개 한강 다리 밑에서 금·토요일 저녁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 ‘한강다리밑영화제’(7월24일∼8월8일),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강변음악회’(8월1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강공원은 여름축제 뿐 아니라 기업의 홍보무대로도 주목받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모터쇼를 한강 세빛섬에서 진행한다.
17일과 18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전시와 시승행사를 비롯해 자동차 옥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The C-Class와 The E-Class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적인 모델을 포함해 S 63 AMG 등의 고성능 모델과 Mercedes-Maybach S-Class와 같은 럭셔리 모델까지 다양한 차량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또 CLS 400, Mercedes-Maybach S 500를 포함한 12가지의 메르세데스-벤츠 모델 시승 존도 운영한다.
17일 오후 8시부터 DJ 파티를 시작으로 18일에는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자동차 옥션 행사가 예정돼 있다.
옥션 행사의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AMG 라인 순정부품으로 업그레이드된 엄격한 품질기준을 통과한 4-도어 컴팩트 쿠페 CLA 200 CDI StarClass 인증 중고차 차량이다.
옥션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당첨자 성함으로 한성자동차 미술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 사회공헌 활동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성자동차 공식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한성 스타즈’를 통해 입장권을 제공할 예정이며 YouTube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터쇼 현장 관람이 가능하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서울 한강공원은 총 11개로 강남 4곳(뚝섬, 이촌, 망원, 난지 )과 강남 7곳(광나루, 잠실, 잠원, 반포, 여의도 ,양화, 강서)이다.
지난해 한강공원 일반 이용자는 2566만2200여명에 이르며 그 중 여의도공원이 824만5500명을 기록해 가장 많은 일반 이용자들이 방문했고 뚝섬공원(517만7700명), 난지공원 (198만4000명)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