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0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실시될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리젠테이션(이하 PT)에서 마지막 연사로 직접 참여하여 '부산엑스포 유치' 연설에 나선다.
이번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는 전세계 각국에서 온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의 이번 PT 연설은 유치경쟁 과정 총 5차례 PT 중 4번째 PT이다. 오는 20일 대한민국(부산) 외에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의 PT도 실시된다.
윤 대통령의 이번 4차 PT는 올해 11월 엑스포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회원국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 부산의 PT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가수 PSY(싸이), 학계, 스타트업 대표 등 각계 각층 연사들이 현장 발표를 통해 부산의 유치 경쟁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또한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 성악가 조수미 씨 등이 영상으로 등장하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 참석한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우측)이 2023년 5월 21일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환담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한국은 이번 4차 PT에서도 다양한 영상과 발표로 지루할 틈 없이 약 30분간의 경쟁 PT를 이어가 다시 한번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의 개최 당위성을 호소력 있게 전달할 복안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PT에서 마지막 연사로 등장한다.
윤 대통령은 영어로 PT를 진행할 예정으로, 대한민국의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BIE 회원국의 열띤 호응과 지지를 끌어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