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청년인생설계학교에 '대학 비진학 청년 특화 코스'를 신설, 첫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청년인생설계학교에서는 청년들이 흥미와 강점, 사회관계 행동 유형 등을 알아보고, 진로 설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진학 청년 특화 코스는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서울형 대학 비진학 청년 사회 진입 모델'을 실제 정책으로 만든 것이다.
청년인생설계학교 홍보 포스터/사진=서울시 제공
정보를 공유할 또래 관계망이 부족하고 진로 탐색이 어려운 대학 비진학 청년을 위해서도, 인생 설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정책 제안이 나왔다.
나만의 강점과 흥미 찾기 활동으로 시작해, 자신을 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팟캐스트 생방송까지 도전해보는 방식으로, 오는 7월 22일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 서울청년센터 '서초 오랑'과 '은평 오랑'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 비진학 청년은 20일부터 7월 4일까지 서울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비진학 청년 당사자가 '또래 청년들은 내가 겪은 시행착오를 덜 겪으면 좋겠다'며 정책을 제안, 결국 시행하게 됐다"며 "청년정책의 사각지대를 줄여나가는 한편, 비진학 청년 지원이 확대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