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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크로아티아 승부차기 끝에 꺾고 네이션스리그 '첫 우승'

2023-06-19 07:5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스페인이 네이션스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 끝에 5-4 이겨 우승했다.

사진=스페인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지난 2021년 이 대회 결승까지 올랐다가 프랑스에 1-2로 져 준우승에 그쳤던 스페인은 두 번째 도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페인이 유럽축구 정상에 오른 것은 유로 2012 이후 11년만이다.

크로아티아는 대회 결승에 처음 올랐지만 스페인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3위에 이어 네이션스리그 준우승으로 유럽 강자의 위치를 확인한 크로아티아지만 이번에도 정상까지 오르지는 못했다.

결승전답게 두 팀은 화끈하게 맞붙었고,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끝낸 두 팀은 연장전을 벌였지만 역시 어느 팀도 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로 운명을 결정지어야 했다.

승부차기에서는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두 차례나 선방을 하며 상대 슛을 막아낸 스페인이 5-4로 이기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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