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양천구, 아름다운재단과 양천구 신트리공원에 장애 유무와 상관 없이 놀 수 있는 통합 실내 놀이터(키즈카페)를 조성하고자,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했다.
신트리공원 면적은 총 1만 6409㎡고, 실내 놀이터는 410㎡ 규모로 만들어진다.
통유리와 폴딩 도어 등을 활용해 실내에서 바깥의 하늘과 잔디, 숲을 조망할 수 있고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가며 놀 수 있는 개방형 디자인으로 건축된다.
성북구 벌집어린이공원 실내 놀이터 조성 계획안/사진=서울시 제공
장애와 상관 없이, 누구나 자유롭고 즐겁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실내 놀이터 가이드라인 제공과 예산 지원, 아름다운재단은 사업 기획·설계·시공과 모니터링, 양천구는 사업 부지 제공과 시설 운영 등을 각각 맡았다.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 2024년 하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다.
도시공원 내 실내 놀이터 조성은 날씨나 환경오염 등 외부 제약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22년부터 '엄마 아빠 행복 프로젝트-서울형 키즈 카페 확대' 정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이다.
서울시내 도시공원 11곳에서 조성 중이며, 4곳은 이미 공사에 들어가 하반기 차례로 개관한다.
신트리공원을 비롯한 나머지 6곳은 공공 건축을 위한 건축 기획 등, 사전 절차 이행과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장애로 인한 제약이나 차별 없이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통합의 가치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놀이공간을 조성할 때는 제약 요소를 최소화하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