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최근 자본시장에 불건전 영업행위가 연이어 발생하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이 직접 “금융투자회사가 내부 통제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20일 주문했다.
최근 자본시장에 불건전 영업행위가 연이어 발생하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이 직접 “금융투자회사가 내부 통제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20일 주문했다. 사진은 이 원장이 지난 1월18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금융감독원
이 원장은 이날 임원 회의에서 "증권사, 자산운용사, 사모펀드(PEF) 등 자본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금융투자회사의 불건전 영업행위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는 최근 주가 하한가 사태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와 맞물려 투자자 신뢰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금융투자회사 스스로 직원들의 모럴해저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통제 상황을 다시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면서 "금융당국은 불건전 영업 행위 예방에 대한 노력과 더불어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최근 저축은행, 상호금융, 카드사 등 2금융권의 연체율 상승과 관련해 충분한 충당금 설정 등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은행 등 금융회사들은 경기 침체기에 저신용자에 대한 금융 서비스가 위축되지 않도록 준비한 금융공급 계획 등을 신속하게 이행하는 등 상생 금융 노력을 함께 기울여달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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