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렉서스가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렉서스는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디 올 뉴 일렉트릭 RZ(RZ450e)'와 3가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갖춘 '뉴 제너레이션 RX' 등 2종의 전동화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렉서스코리아는 21일 잠실 롯데월드몰 커넥트투에서 출시 간담회를 개최해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LEXUS ELECTRIFIED)' 전동화 비전하에 '디 올 뉴 일렉트릭 RZ'와 '뉴 제너레이션 RX' 등 전동화 모델 2종의 출시를 알렸다.
와타나베 타카시 렉서스 인터내셔널 사장이 21일 잠실에 위치한 커넥트투에서 열린 '디 올 뉴 일렉트릭 RZ' 신차 발표회에서 브랜드의 전동화 방향성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연지 기자
와타나베 타카시 렉서스 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날 열린 신차 발표회에서 렉서스 글로벌 전동화 방향성과 비전을 설명했다. 지난 3월 취임한 와타나베 사장은 취임 이전 수석 엔지니어로 RZ의 개발을 담당했으며 2020년부터는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 개발을 이끌며 전동화 추진에 앞장서 왔다.
와타나베 사장은 "한국은 글로벌 전동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장"이라며 "모빌리티 컴퍼니로 변화하고자 하는 글로벌 렉서스의 방향성에 발맞춰 한국 시장의 특성과 환경에 적합한 탄소중립을 위한 전동화를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RZ450e는 렉서스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탑재한 순수 전기차(BEV)다. BEV 전용 e-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기차에 최적화된 패키징을 구현했다. 렉서스코리아는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과 주행 성능을 구현한 렉서스 브랜드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소개했다.
RZ450e는 BEV 전용 71.4kWh(킬로와트시)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와 렉서스 최초로 실리콘 카바이드(SiC) 인버터를 채택해 1회 충전으로 최대 377㎞까지 주행할 수 있다. 시스템 총출력은 312마력이다.
RZ450e는 수프림과 럭셔리 총 2개의 모델로 출시되며, 수프림 8480만 원, 럭셔리 9250만 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
'5세대 뉴 제너레이션 RX'는 하이브리드(HEV) 모델인 RX350h,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인 RX450h+, 퍼포먼스를 강화한 터보 엔진 하이브리드 모델(터보 HEV) RX500h F 스포츠 퍼포먼스 등 총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다.
'뉴 제너레이션 RX'는 GA-K 플랫폼을 바탕으로 새로운 심리스 타입의 그릴이 적용된 스핀들 보디를 구현해 생동감 넘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RX350h는 2.5L 4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총출력 249마력을 발휘하면서 13.6㎞/L의 복합 연비를 제공한다.
RX450h+는 2.5L 직렬 4기통 자연흡기 엔진과 18.1kWh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시스템 총출력은 309마력이다. 1회 충전 시 전기모드로만 최대 약 56km(복합기준) 주행이 가능하며 복합연비는 14.0㎞/L(휘발유)다.
RX500h F 스포츠 퍼포먼스 모델은 2.4L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합과 새로운 바이폴라 니켈 메탈 배터리가 탑재됐다. 시스템 총출력은 371마력이다.
(왼쪽부터)RX450h+, RZ450e, RX500h./사진=김연지 기자
'뉴 제너레이션 RX'는 RX 350h Luxury 9740만 원, RX 450h+ 1억850만 원, RX 500h F SPORT Performance 1억1560만 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
강대환 한국토요타자동차 상무는 "렉서스 첫 순수 전기차 '디 올 뉴 일렉트릭 RZ'와 5세대로 새롭게 태어난 '뉴 제너레이션 RX' 등 2종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렉서스다운 전동화를 가속해 나가고자 한다"며 "렉서스는 세심하게 배려하는 진정성 있는 서비스와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며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