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서울 동작구에서 당첨되면 수 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흑석자이·수도방위사령부 부지 등 두 가지 분양 소식이 뜨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흑석자이는 계약취소주택 1가구와 무순위 청약 1가구 등 총 2가구에 대한 청약을 오는 26일 실시한다. 흑석자이는 서울시 동작구 일대에 26개 동, 1772가구 규모로 조성된 단지로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했다.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계약취소 주택으로는 전용면적 84㎡A 1가구(306동 201호)가 분양가 9억 6350만 원에 나왔다.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 에어컨 등 옵션 2201만 원은 별도다. 계약취소 주택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 가능하다. 오는 29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7월 7일 계약을 실시한다.
59㎡(315동 103호) 타입은 분양가가 6억 4650만 원으로 발코니 확장 1550만 원이 별도다. 이 타입은 무순위 청약으로 청약 통장, 주택 보유수 등과 상관없이 전국에서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일은 30일, 계약일은 7월 7일이다.
분양가가 3년 전 분양가로 책정되면서 당첨되면 수 억원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 현재 59㎡ 타입은 호가가 13~14억 원에 형성돼 있으며, 84㎡ 타입은 호가가 16~18억 원에 달한다.
한편 한강 조망권이 가능하고 시세보다 4억 원 넘게 저렴한 서울시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 부지의 공공분양도 진행 중이다. 지난 19~20일 특별공급 176가구에 대한 청약을 접수 받았으며 이날부터 22일까지 일반공급 79가구에 대한 청약을 접수받는다.
수도방위사령부 부지는 노량진역과 노들역에 인접한 단지로 59㎡ 5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군관사 208가구와 행복주택 85가구를 제외한 255가구가 사전청약 일반형으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8억 7000만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176가구(70%)가 특별공급으로 물량이며, 신혼부부 51가구(20%)·생애최초 51가구(20%)·기관추천 37가구(15%)·다자녀 25가구(10%)·노부모 부양 12가구(5%)가 배정된다. 남은 79가구는 일반공급으로 공급되며, 15가구는 추첨 방식으로 배정된다.
다만 공공분양인 만큼 소득과 자산요건이 까다롭다.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공급은 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100%(4인 가구 기준 762만 원) 이하여야 청약이 가능하며, 다자녀가구와 노부모 부양 가구는 월 소득이 4인 가구 기준 914만 원 이하여야 한다. 자산은 공급 유형과 관계없이 보유 부동산의 공시가격 합이 2억 1550만 원 이하여야 한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