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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준금리 1.50% 동결, 초저금리 시대 계속된다

2015-07-09 09:59 |

[미디어펜=최상진 기자] 7월 기준금리가 1.50%로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9일 개최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전월과 같은 1.5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 감소, 내수 부진이 이어지자 기준금리를 1.75%에서 0.25% 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8월 이후 4번째 기준금리 인하로, 1.50%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금융업계도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보유와 운용관련 124개 기관 종사자 200명에게 설문한 결과 84개 기관의 응답자 114명 중 98.2%도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사진=한국은행

이날 발표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발표했던 3.1%에서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렉시트(유로존 탈퇴) 위기에 처한 그리스 사태 여파, 메르스로 인한 소비부진으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 예측이다.

최근 연구기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대에 머물 것이라는 보고서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2.9%, 금융연구원 2.8%, 한국경제연구원 2.7%, 하나금융경연구소 2.7%, LG경제연구소 2.6%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금리인하와 정부의 추경 편성 등을 이유로 3%선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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