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대만 배우 서희원이 남편인 가수 구준엽의 마약 의혹을 제기한 대만 방송인 미키 황에게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대만에서 '국민 MC'로 불리는 미키 황은 최근 연예인들의 불법행위를 폭로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구준엽이 나를 화장실로 끌고 가 마약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서희원 측은 남편 구준엽의 마약 의혹을 제기한 대만 방송인 미키 황에 대해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사진=매거진 보그 대만
이에 대해 서희원 측은 성명문을 내고 "미키 황의 허위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그가 주장한 마약 사건은 2004년 법원을 통해 결백을 인정 받았다. 구준엽이 클럽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마약을 한다고 추측하고 비난하지 말아달라. 나 역시 심장이 좋지 않아 마약을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미키 황의 폭로와 관련해 법적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미키 황이 최근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빠르게 쾌차하길 바란다"고 했다.
미키 황 측은 서희원 측의 입장 발표 후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한편, 서희원은 2011년 사업과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만나 지난 해 3월 결혼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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