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서울 은평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양모 씨(51)는 아르바이트 직원을 구하지 못해 고민이 많다. 직원들이 두세 달에 한 명 꼴로 일을 그만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외식업계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몸이 힘들다는 핑계로 일하다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 직원을 구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플랫폼에 돈을 내면서 구인광고를 올려야 하는데다, 직원이 새로 올 때마다 일을 다시 가르쳐야 하는 비효율을 반복해 스트레스가 만만찮다”는 설명이다.
서울 마포구에 살고 있는 대학생 이모 씨(24)는 한달 만에 아르바이트 그만 뒀다. 이 씨는 “최저시급 보다 많이 준다고 해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 식당일이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다른 일을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SK쉴더스는 지난 5월 테이블에서 메뉴 확인 및 주문 응대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테이블오더 서비스 ‘스마트오더’를 출시했다. SK쉴더스는 구인난과 인건비 상승에 대응할 수 있도록 2021년 무인매장 전용 통합 솔루션 '무인안심존'과 지난해 '서빙로봇'을 선보인 데 이어, ‘스마트오더’를 출시하며 자영업자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맡고 있다. /사진=SK쉴더스 제공
구인난으로 외식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서빙 인력이 다른 업종으로 옮겨간 데다 아르바이트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MZ세대들은 외식업계 취업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자영업자들은 “자유로운 근무를 원하는 MZ세대는 원하는 시간만 근무하는 일자리를 주로 찾는 데다 서빙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일은 기피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외식업계의 구인난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2023년 1분기 외식산업 리포트’에 따르면 직원 채용이 어렵다고 답한 외식업계 응답자는 코로나19 이전 41.63%에서 60.77%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와중에 자영업자의 인건비 부담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최저임금은 8350원에서 9620원으로 약 15% 올랐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2023년 최저임금 및 경영·근로 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 43.2%는 ‘현행 최저임금도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 현재 수준에 ‘부담이 없다’고 답한 비중은 24.4%에 그쳤다.
자영업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테이블오더와 서빙로봇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그간 사람이 도맡았던 메뉴 안내와 주문 등의 업무는 테이블오더로 대체할 수 있고, 서빙 업무는 로봇에게 맡길 수 있어 구인난과 인건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국내 대표 보안기업 SK쉴더스는 지난 5월 테이블에서 메뉴 확인 및 주문 응대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테이블오더 서비스 ‘스마트오더’를 출시했다.
SK쉴더스는 구인난과 인건비 상승에 대응할 수 있도록 2021년 무인매장 전용 통합 솔루션 '무인안심존'과 지난해 '서빙로봇'을 선보인 데 이어, ‘스마트오더’를 출시하며 자영업자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SK쉴더스는 전국 사업 인프라와 독보적인 서비스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설치방식 지원 △최다 POS 기기 연동 △신속하고 정확한 애프터서비스(A/S) 등 고객 맞춤형 설치와 빈틈없는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SK쉴더스 스마트오더는 매장 상황과 환경에 맞춘 다양한 설치 방식을 지원한다. 고객은 내부 인테리어와 테이블 환경을 고려해 스마트오더의 테이블 탈착 또는 고정형 거치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태블릿 회수, 보조 배터리 활용, 테이블 충전 등 원하는 방식을 고를 수 있다.
또한, 스마트오더는 기존 결제 시스템과의 통합성을 갖추고 있다. 스마트오더는 국내에서 이용되는 대다수의 포스 기기와 연동이 가능해 대부분의 매장에서 포스 기기를 교체할 필요없이 스마트오더를 도입할 수 있다.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사후관리 서비스도 눈에 띈다.
스마트오더의 애프터서비스(A/S)가 필요한 경우 택배배송이 아닌 SK쉴더스의 전국 인프라망을 통한 무상교체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기 오작동 등으로 인해 신속한 지원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원격지원 서비스를 통해 즉시 도움받을 수 있다.
스마트오더는 서빙로봇과의 연계로, 메뉴판 전달에서부터 주문, 포스 입력은 물론 서빙과 퇴식까지의 무인화가 가능하다. 고객의 주문이 바로 주방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주문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도 줄일 수 있다.
SK쉴더스 서빙로봇은 바퀴의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을 갖춰 불규칙한 매장 바닥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으며, 경로 인식 내장 센서, 경로 자동 선택 레이저 등 각종 스마트 센서가 탑재돼 효과적으로 장애물을 피해 이동한다.
더 많은 음식을 담을 수 있도록 구성된 3단 트레이는 다양한 음식을 손쉽게 옮길 수 있도록 돕는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스마트오더와 서빙로봇은 고객 응대 과정을 무인화로 운영할 수 있고, 직원 채용 및 교육 등의 일련의 과정 대신 전원만 키면 돼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손쉽게 매장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라며, “SK쉴더스만의 차별화된 무인화 솔루션 개발과 적용을 통해 외식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가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