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본격적인 코로나 엔데믹 시대가를 맞아 국경을 개방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가까운 일본과 동남아 입국 절차가 완화되며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나아가 휴가시즌이 다가오며 여행 필수 비상약도 중요해졌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모습. /사진= 김상문 기자
24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출국자는 약 780만 명인데 비해 이번 1월~4월 출국자는 약 930만 명에 달한다. 많은 사람들이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한동안 못했던 여행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
특히 여름 휴가시즌은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는 시기이므로 여행에 나서는 사람들에게 비상약은 필수품이다. 이중 벌레 물림 치료제, 소염진통제, 종합소화제 등 해외여행 시 돌발상황 대처를 위해 다양한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휴가철 가장 큰 불청객은 모기, 진드기 등 벌레들이다.
해외여행고객들이 진드기 등에 피해를 입었던 소식은 외신보도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소식이다. 이를 대비해 필요한 게 벌레물림 치료제와 기피제 등이다.
국내에서 많이 알려진 제품은 현대약품 '둥근머리 버물리겔', '버물 이카리딘케어액' 등이 있다.
여성의 경우 여행 도중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생리통에 대비, 소염진통제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나아가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소염진통제는 필수로 챙겨야 될 품목이다.
가장 유명한 것은 한국존슨앤존슨의 타이레놀이과 삼진제약 게보린, 한미약품 써스펜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이 제품들은 아세트아미노펜이 주성분이다.
이 밖에도 GC녹십자의 '탁센 레이디'는 이중연질캡슐 특허제조법인 옴니소프트(Omni-Soft) 공법을 적용해 서로 잘 섞이지 않는 3가지 성분을 한번에 담은 일반의약품이다.
이 제품은 소염진통 작용을 하는 '이부프로펜'과 함께 몸의 부기 완화에 도움을 주는 '파마브롬', 제산 효과가 있는 '산화마그네슘'이 함유돼 월경 주기에 동반되는 붓기와 속쓰림 등의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해외여행으로 인한 급격한 식문화의 변화, 과식 등으로 인한 위부 불쾌감과 소화불량을 대비해 종합소화제도 꼭 필요한 제품중 하나다. 위장관에서 사용되는 소화효소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며, 디아스타아제, 리파아제, 판크레아틴, 브로멜라인 등이 보통 많이 사용된다.
이 것 말고도 가스제거제와 위장관 운동 촉진제 등도 소화제로 사용되고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한독의 훼스탈 슈퍼자임과 대웅제약 베아제 등이다. 액상제품이 흡수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휴대가 간편해야 상비약으로 유용하기 때문에 여행에 챙기는 것에는 불편함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시 갑작스러운 벌레 물림, 소화불량 등 여러가지 증상으로 불편함과 난처함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출국 전 주요 상비약을 미리 구입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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