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카이 하베르츠(24)가 첼시를 떠나 아스날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날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하베르츠 영입을 발표했다. 하베르츠의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 5년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하베르츠의 이적료는 6500만 파운드(약 1076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출신 미드필더 하베르츠는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시절 유망주로 주목 받았다. 2020년 첼시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2020-2021시즌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고 우승할 때 결승골을 터뜨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첼시에서의 3시즌 동안 91경기 출전해 19골을 넣어 기대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 추락을 거듭해 EPL 12위로 떨어진 첼시는 팀 재정비에 나섰고, 하베르츠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기를 원했다. EPL 2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아스날이 공격 자원 보강을 위해 하베르츠에게 러브콜을 보내 이적을 성사시켰다.
하베르츠는 아스날에서도 첼시 때 달았던 등번호 29번을 달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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