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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개장일, 피서객 맞이 '한창'…절도·성폭력 등 범죄도 '기승'

2015-07-10 14:47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해수욕장 개장일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해, 동해, 남해, 제주도 등으로 나뉘어 해수욕장 개장일이 공개됐다.

해수욕장 개장일은 대부분 7월11일이다. 남해안 해수욕장 개장일은 7월1일을 전후한다.

   
▲ 해수욕장 개장일, 피서객 맞이 '한창'…절도·성폭력 등 범죄도 '기승' /사진=MBN 방송 캡처

또한 서해안 해수욕장 개장일 경우 대천 6월14일, 만리포 6월20일, 변산 7월25일, 을왕리 7월1일부터 시작된다.

강원 동해안은 제일의 여름휴가 1번지 경포해수욕장을 비롯해 강릉지역 20개 해수욕장이 10일 일제히 개장해 피서객을 맞고 있다.

그러나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에선 폭생, 절도, 성범죄 등 범죄가 많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각 지방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2014년 개장 기간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범죄는 모두 943건이었다.

이 중 폭행이 373건으로 가장 많고, 절도 369건, 성범죄 88건 순이었다. 폭행, 절도, 성범죄 등 3대 범죄가 전체의 88%를 차지했다.

폭행은 대천해수욕장(112건)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진하(46건)와 경포(41건) 해수욕장이 뒤를 이었다.

절도 역시 대천해수욕장(148건)이 가장 많았다. 경포(66건)와 해운대(30건)에서도 절도 범죄가 심심치 않게 발생했다.

성추행, 몰래카메라 촬영, 성폭력 등 성범죄는 해운대가 26건으로 불명예스러운 1위를 차지했다. 대천(23건)과 경포(11건) 해수욕장이 다음이었다.

유대운 의원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 해수욕장일수록 범죄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며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경찰과 지자체가 치안환경 개선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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