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신세계그룹의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금융 부문 제휴사로 토스와 손을 잡고 파트너십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 멤버십 혜택을 금융 분야로도 확대하는 첫 발이다.
신세계그룹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사진=신세계 제공
앞서 신세계그룹은 6개 계열사 혜택을 모은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출범하면서 금융 통신 항공 등 고객 일상을 이루는 여러 분야에서의 외부 제휴를 늘려가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토스와의 금융 부문 파트너십을 계기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외부 제휴는 본격화됐다.
토스는 신세계그룹의 금융 분야 파트너사로서 상호 멤버십 혜택 증진에 힘쓴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7월3일부터 1주일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및 이벤트 초대를 하는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연다. 이에 맞춰 3일부터 토스 앱에서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광고를 개시한다.
광고 게재에서 나아가 향후 양사 멤버십 혜택 증대를 위한 협업도 한다. 예를 들면 토스 앱을 통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가입부터 포인트, 쿠폰 등 혜택을 조회하고 관리하거나, 토스페이를 연계해 오프라인 결제 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자동으로 적용하는 식이다.
양사 간 포인트 상호 교환을 통해 사용 범위를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신세계그룹과 토스는 협의를 거쳐 고객이 가장 쉽게 실감할 수 있는 혜택부터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신세계그룹과 토스의 간편결제 사업 협력도 그 중 하나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SSG페이와 스마일페이의 운영을 맡기는 영업양수도 우선협상대상자로 토스를 선정했다.토스는 토스페이의 결제 영역 확대와 함께 SSG페이·스마일페이와의 시너지 창출 전략을 신세계그룹과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신세계그룹과 토스의 파트너십이 본격화되면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유통·금융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주로 20~40대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G마켓 SSG닷컴 등 온라인몰을 보유한 신세계그룹이 오래 전부터 축적한 고객층이 토스 주 고객층과 만나면 고객층은 한층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가 쌓아온 유통 인프라 및 소비자 신뢰에 토스가 가진 금융 전문성을 결합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고객 서비스를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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